우편으로 참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네요
이런 기회 주신 김씨아저씨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일단 저는 특정 향료공부를 따로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느낌위주로 시향기를 적어봅니다

무스크
일단 굉장히 포근한 향이네요
잘 빨아서 섬유유연제 처리후에 햇살이 아주 좋은 날 깨끗하게 말린 솜이불을 덮고 누운 기분입니다
달콤상큼한 향취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베이비향수로 유명한 쁘띠마망의 잔향과 비슷한 느낌도 들고 샤넬 no.5의 파우더리함도 살짝 느껴지긴합니다 뭐 그러나 아기같진 않습니다
피부와 아주 잘 어우러질것만 같은 향이에요 포근하고 따뜻하고 그러나 느끼하진 않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통가빈이나 너트류 스파이시 시나몬 계피류를 너무 싫어 하는데 그런 묵직하고 느끼하고 고소한 느낌은 전혀 없네요 아 약간 바닐라같은 향취는 있습니다
시간을 오래 두고 지켜봤을때 크게 변화는 없지만 나중갈수록 약간 아저씨스킨의 향이 아주 살짝 나기도 합니다만 미미하구요..
남녀공용으로 쓰기에 적합할거같네요 아 그리고 가을겨울에 참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파우더리하고 묵직한느낌때문에요
뭐 근데 사실 향수를 계절로 나누는것도 웃기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 때문에 맘에든다면 언제든 쓰면되는거지요
살내음과 참 잘 어울어질거같은 향수였습니다

로즈랜드
탑으로 바로 딸기향이 납니다
베르사체 타임포 플레져라고 아시나요 일관되게 상큼한 딸기향이 나는...아주 비슷한탑이네요
뒤를이어서 청포도향으로 유명한 인칸토 참과도 참 비슷한느낌이네요
아 물비린내도 살짝느껴집니다 많이는 아니구요 촉촉하네요
끝으로 실온에 두어 갈변되고 눅눅해진 따뜻한사과같은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의외로 지속력이 길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3가지중에 가장 길었던거 같네요
희미하게 향이 계속 유지됩니다
무난하게 한국여성이좋아하는 상큼 달콤한 과일향+옅은꽃향  (아 열대과일냄새는 안나요)
일단 무난하지만 실패할확률도 그만큼 적은향수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무스크

무스크에 바닐라는 쏙 빼고 생비누를 갈아 넣은 느낌입니다
무스크에는 은은하게 달콤한 향이 났는데 전혀 없어요
기존 향수중에는 글로우바이제이로 랑 비슷한거같아요 물론 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도...
기본적으로 무스크의 파우더리하고 포근한 향은 같습니다 다른점만 적을게요
확실히 좀더 여성취향이고 어려졌다는 느낌이 있네요
따뜻하면서도 막 샤워하고 말린듯한 청결한  느낌의 향입니다